10월에 출산한 초산+노산 맘이에요.
조리원 2주 지냈지만 집으로 돌아가서
혼자 케어하기에는 너무 막막하고 겁나서
정부지원 바우처로 산후도우미 2주를 신청했어요.
업체는 지역맘까페에서 추천받은 이레아이맘으로 결정했구요.
특별히 관리사님을 지정하진 않았고,
지사장님께 차분하게 아기 잘 케어해주시는 분
연결해달라고 말씀드렸어요.

조리원 퇴소한 날이 토요일이라,
남편과 둘이서 주말동안 아기를 케어하고
월요일부터 관리사님이 오시기로 되어있었는데,
주말에 먼저 전화를 주셔서 아기 다루는 방법이라든지
수유량이라든지 조언을 주셨어요. 너무 감사했답니다.
전쟁같은(?)ㅠㅠ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이 되어서 지옥렬관리사님을 처음 만나 뵈었을 때의 감격이란,
ㅎㅎㅎ 처음 뵙자마자 너무 안심되고 마음이 안정되더라구요ㅎ
역시 vip 등급의 관리사님이시라 아기도 너무 편안해 하는게 느껴졌어요.

아기는 제가 안으면 뭐가 불편한지 계속 칭얼대거나 우는데,
관리사님이 안아주시면 정말 그 순간에 뚝!! 울음을 그쳐요.
관리사님이 저희 아기에게 잘 해주시는구나~ 여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내심 약간 서운하기도 했지만요 ㅎㅎ)

차려주시는 식사도 정말 맛있었어요.
제가 살림을 별로 해보지 않아서 집에
조미료나 재료가 별로 없었는데,
지옥렬 관리사님께서 직접 집에서
재료들을 가지고 오셔서까지 음식을 만들어주셨어요.
항상 저에게 먹고싶은 음식 물어보시고
하루에도 몇개씩 반찬 만들어주셨답니다.
주말에도 꼭 잘 먹으라시며 냉장고를 꽉꽉 채워놓고 퇴근하셨어요.
저희 집 냉장고가 이렇게 꽉 차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저희 부부가 목욕시킬 때는 자지러지게 울던 아가가,
관리사님 손안에서는 마치 딴 사람처럼 평온하게 목욕하는 모습이에요 ㅎㅎ

주변에서 산후도우미 이용했던 친구들을 보면,
잘 안맞는다던지 해서 여러번 교체했다는 얘기도 들어봤는데
저는 2주간 관리사님의 도움을 받고,
너무 만족해서 2주 더 연장했어요.
이렇게 좋은 분 만난 것도 참 복이고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만약 둘째를 낳게 된다면,
그 때에도 다시 지옥렬관리사님 모시고 싶어요 ㅎㅎ

성동구 지역 산후도우미 알아보시는 분들, 지옥렬 관리사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