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출산 전에 업체 선정을 고민했고, 이모님이 제발 좋으신 분으로 왔으면 하는 고민을 했었기 때문에 후기 남겨요^^

우선 정부지원 산후도우미는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신청 가능하기 때문에 기다렸다가 집 근처 보건소에 가서 신청했

어요. (3주 신청)

저는 집에서 보건소가 가까웠기 때문에 산후도우미 신청과 막달검사를 같이 했네요.(보건소에서 막달검사 받고 추가적

인 부분은 산부인과에서 진행했어요)

대부분 조리원 끝나고 산후도우미를 쓰시는데, 제가 조리원에 있을 당시, 한창 코로나가 심각해지는 단계였기 때문에 급

하게 날짜를 미루게 되었습니다ㅠㅠ

그래서 조리원에서 나와 한달 후, 산후도우미 이모님이 오셨네요ㅠ 그래서 저희 아이가 46일째 되는 날 처음 만나게 되

었어요.

오히려 아기가 크고 산후도우미 이모님을 뵙게 된게 행운이었어요. 흑백에서 컬러를 보는 과정도 이모님이 캐치해서 조

언해 주시고, 아기체육관 같은 놀이도 아기가 훨씬 재밌고 집중할 수 있게 놀아주셨어요.

그래서 저도 그런 부분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가장 좋았습니다.

저는 이레*이맘에서 예약 했는데 처음 업체 선정할 때부터 너무 친절하셔서 쉽게 결정 했어요.

코로나 때문에 도우미 이모님이 오시기 바로 며칠 전, 미루겠다는 연락을 했을 때도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저도 마

음이 편하게 변경할 수 있었네요.

제가 만난 산후 도우미는 유*옥 관리사님 이신데 정말 너무 좋으신 분이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하시는 도우미분 꺼려졌는데 자차 이용하셔서 안심할 수 있었어요.

식사는 재료 있으면 항상 맛있는 음식 만들어 주시고, 퇴근 하실 때는, 남편 음식까지 세팅 해주고 가셔서 더 편했습니다.

제가 깔끔한 성격이라 이 부분을 걱정했는데 기본적인 청소, 빨래는 기본이고 가스렌지 등 세세한 부분까지도 항상 깨끗

하게 닦아놓고 가셔서 거슬리는 부분이 하나도 없이 너무 만족했구요.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아이 케어 부분이에요.

매일 오시면 아기한테 정말 다정하게 대해주시고 안고 계실 때는 동요를 자주 불러 주셨어요.

또한 수유텀도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이 고쳐지지 않았는데 이모님 만나고 3시간 간격의 규칙적인 텀이 잡혀가고 있어서

훨씬 수월해졌구요.

놀아주는 법이나 아이가 성장해가는 변화 모습을 빠르게 캐치하셔서 저에게 말해주셨기 때문에 그 부분이 젤 좋았어요.

옹알이 하기 전 특유의 입모양, 타이니 모빌 흑백만 보던 아기를 며칠 지켜보시더니, 컬러 보는 것 같다며 컬러모빌도 같

이 달다가 나중에 완전히 컬러로 넘어가면 된다 라는 조언 등 초보 엄마인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을 적절한 시기에 미리 알

려주셔서 저도 그 부분을 더 발달 시키기 위해 놀아주는 부분이 손쉽게 이루어졌구요.

마지막으로, 산후도우미 쓰는 기간을 2주냐, 3주냐 고민하는 분들.. 3주 추천입니다.

저도 출산 전에는 기간에 대해 고민 했었는데 출산하고 나니 도움의 손길이 있다면 무조건 될 수 있는만큼 받으셔야 엄

마의 관절과 멘탈을 지킬 수 있습니다.

분만 앞두신 분들 화이팅 입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