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우리를 깜짝 놀래킨 올해 장마가 서서히 끝나가고 있어요. 많은 피해를 남긴 장마가 끝나는 건 다행이지만, 이후에 시작될 열대야를 생각하면 아찔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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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열대야가 시작되면 밤잠을 설치는 분들이 많아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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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열대야를 대비해

제대로 숙면 취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해요!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으로 여름철 수면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에요.

<연도별 열대야 일수(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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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기상자료개발포털에서 제공하는 '연도별 열대야 일수'를 살펴보면 2018년에 가장 높은 일수를 기록한 후 감소했다가 2022년에 다시 증가한 것이 확인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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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작년에는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더욱 심각해지는 기후변화를 생각하면 열대야는 더욱 늘어날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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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열대야에 유독 잠을 못 자는 이유는

'체온'과 관련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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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잠자기 2시간 전 가장 높은 체온을 유지해요.

이후 수면과 함께 점차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잠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되면서 깊은 잠을 유지하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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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밤 동안 대기 온도가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높은 대기 온도로 인해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되고,

멜라토닌 분비가 되지 않아 깊은 잠에 들기 어렵고 자주 깨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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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열대야로 잠을 못 자면 컨디션 저하는 물론 면역력도 약해져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돼요.

✅침실을 시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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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을 서늘하고 시원하게 유지해 주세요. 이를 위해 낮 동안 블라인드와 커튼을 사용해 뜨거운 햇빛과 공기가 집안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 주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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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통기가 잘 되는 시원한 침구류로 바꿔주세요. 면, 텐셀, 대나무 레이온 소재 등 통기성 소재의 침구류를 사용하면 몸의 수분을 쉽게 흡수하고 빨리 증발해 체온을 빠르게 낮출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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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수분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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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자기 전 이외에도 자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몸을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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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열대야가 계속 될 때는 잠들기 전 차가운 얼음물을 마시면 체온을 일시적으로 빠르게 낮춰 수면에 큰 도움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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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온도와 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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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름은 더위와 함께 습기가 함께 몰려와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하는데요. 높은 습도는 방을 더 덥게 만들어 잠들기 어렵고 자주 깨게 만들어요. 이럴 땐 제습기를 사용해 수면에 가장 좋은 상태인 50% 내외로 조절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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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방 안 온도는 23~26℃ 정도로 설정해 주세요. 적정 온도를 맞출 때 에어컨이 도움 되는 것은 맞지만,

너무 낮은 온도로 설정하면 냉방병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